제주 오름서 발견된 흰 물질…알고보니 '촬영 소품'

인공 눈으로 알려진 흰색 물질이 제주도의 한 오름에서 대량으로 발견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상여오름에서 발견된 흰색 물질은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자연 풍경을 연출할 때 사용되는 소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된 보도 이후 영상물 제작사 측에서는 해당 물질을 수거했다고 전했다.

제작사는 이 물질이 눈을 묘사할 때 사용되는 재질로, 저절로 녹는 특성이 있으며 환경이나 인체에 무해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로서는 법적으로 문제가 될 부분은 없지만, 제품의 성분을 분석해서 환경에 대한 영향을 확인할 예정이다.

상여오름은 사유지이며 방문객이 적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제주시는 소유주와 협의를 거쳐 해당 오름에서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정연 기자 / sjy@newst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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