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 여객기 동체에 큰 구멍…10대 소년 날아갈 뻔

"알래스카항공, 177명의 승객이 안전한 탑승" 미국과 유럽은 해당 기종의 운항을 일시 중단하고 점검하도록 결정했다. 미국에서 보잉 737 맥스 9 여객기가 비행 중에 일부 동체가 떨어져서 비상 착륙을 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해당 여객기의 승무원들이 압력 문제를 보고한 후에 안전하게 회항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래스카 항공도 성명을 내고,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을 포함한 총 177명이 안전하다고 전했습니다. 이 여객기에서는 공중에서 동체 측면 일부가 뜯겨나가고, 큰 구멍이 형성되었습니다.

구멍 옆의 창가 좌석은 비어 있었지만, 가운데와 통로 쪽의 좌석에는 10대 소년과 어머니가 앉아 있었습니다.

동체에 구멍이 생기면서 소년의 셔츠가 비행기 밖으로 날아갔으며, 승무원들은 모자를 다른 좌석으로 안내했습니다. 이 항공기는 작년 11월에 출고되어 인증을 받았으며, 같은 달 11일부터 상업 운항을 시작하여 145번의 비행을 하였습니다.

알래스카항공과 FAA,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이 사고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FAA와 유럽연합항공안전청(EASA)는 보잉 737 맥스 9 항공기의 운항을 일시 중단하고 점검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운항되는 737 맥스 9 항공기는 총 215대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효정 기자 / leem.hj@newst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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