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아닌 자동차 기업"…아직 조심스러운 현대차[블록체인 열풍, 그 이후]

현대자동차는 블록체인의 '무결성'과 '보안성'을 자동차 산업에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검토했다.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을 고려하여 자체적으로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을 구축하는 계획을 세웠으며, 중고차 판매 이력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기존 산업을 대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판단하여 블록체인의 이점을 충분히 검토한 후 사업에 적용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대체불가토큰(NFT)과 ESG(경영·사회·지배구조) 열풍에 맞춰 다양한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NFT 열풍에 편승하여 NFT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선택하였고,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와 전기 자동차 '아이오닉'의 이미지를 NFT로 발행하고 전시회를 개최하여 호응을 얻었다.

현대차는 NFT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소통하고 혜택을 제공하였다. 현대차는 지난해에는 협력사의 탄소 배출 이력 관리에 블록체인을 적용하여 탄소 감축 활동을 지원하였다.

또한 멤버십 포인트와 결제에 블록체인을 더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술의 효과를 검증한 사업에만 집중할 예정이며, 자동차 비즈니스가 중심이기 때문에 신기술을 검토하여 적용한다고 밝혔다.

성윤민 기자 / eunguy@newst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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