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액 5000억' 11번가 어디로… 아마존·알리·큐텐 물망

SK스퀘어의 이커머스 사업인 11번가가 강제매각될 예정입니다.

나일홀딩스 컨소시엄은 국민연금, 새마을금고, 사모펀드 운용사인 H&Q코리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일홀딩스 컨소시엄은 2018년에 11번가에 5000억원을 투자하고 지분 18.1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시 이 컨소시엄은 5년 기한인 기업공개(IPO)를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11번가는 이를 성사시키지 못했습니다.

11번가 모회사인 SK스퀘어는 지난해 11월 말에 재무적 투자자의 지분을 사갈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을 포기했고, 그로 인해 투자자는 직접 매각 작업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SK스퀘어가 콜옵션을 포기하면, 재무적 투자자는 SK가 보유한 11번가 지분까지 함께 제3자에 매각할 수 있는 '동반매도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11번가의 매각 희망액은 5000억원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인수 가능한 업체로는 미국 아마존, 중국 알리바바그룹, 큐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권서은 기자 / kwon.se@newst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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