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소식도 못 전해” 인교진, 母이상미와 22년만 감격 재회 (회장님네)

1월 8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전원일기' 개똥이(재동) 엄마 이상미가 깜짝 출연했다.

'전원일기'에서 모자 호흡을 맞춘 인교진은 이상미를 발견하고선 깜짝 놀라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무려 22년만 다시 만나게 됐다고 한다. 이상미는 "'전원일기' 끝나고서 못봤다.

인교진이 전화해야 통화하는데"라며 반가움과 서운함을 동시에 내비쳤다.

인교진은 이상미에게 "그때랑 똑같으시다"며 방부제 미모에 감탄했다.

인교진은 "어머니가 있으니까 확 채워지는 무언가가 있다"며 기뻐하기도 했다.

"눈동자가 닮았다"는 말에 이상미는 "인교진이 눈이 동그랗게 예쁘다"며 애틋하게 바라봤다. 그러면서 이상미는 "성인 아들이 처음이었다.

나도 어렸으니까 다른 작품에서 어린아이 엄마 역할만 해봤다가 큰아들은 처음이라 적응이 잘 안됐다"며 "평상시 호칭이 선배가 아닌 엄마였다"고 회상했다.

이상미는 "그게 너무 좋았다.

아들이 하나 있는 것 같고 좋았다.

진짜 아들이나 조카 같은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인교진은 권희상 감독이 당시 연출을 맡았었다며 "연기에 대한 구체적 조언은 없고 신사처럼 고개를 끄덕이셨다"고 추억했다.

인교진은 '전원일기'가 데뷔작이라 너무 떨렸지만, 그때마다 이상미의 애정 어린 눈빛이 많은 힘이 됐다고 고백했다. 이상미는 인교진에 대해 "내 아들이었지 않나.

타 방송국에서 활발하게 활동 많이 하는 걸 보고 좋았다.

축하한다고 해주고 싶었는데 바쁠까 봐 마음만 그랬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상미는 인교진 팬카페 가입도 했었다고 한다.

인교진은 이상미에게 결혼 소식도 전하지 않았다고.

인교진은 "'전원일기' 시간이 많이 지난 후였다.

십몇 년이 지나서 하는 거니까 선뜻 연락할 수 없었다"면서도 "늘 생각은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송은선 기자 / eunsun@newst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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