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인가? 소변볼 때 옆구리 아프다면 '이 병' 의심해야

금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급성 신우신염이라는 요로감염 질환이 소개되었습니다.이 질환이란 신장에 세균이 감염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는 대장균이 가장 큰 원인균입니다. 급성 신우신염의 증상에는 오한, 발열, 심한 옆구리 통증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몸살의 초기 증상과 비슷하여 오인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몸살과 발열 증상이 동반되며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배뇨 시 통증이 있다면 신우신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급성 신우신염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1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여성 환자는 총 환자 수의 78%를 차지하는 16만849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은 요로감염이 남성보다 더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급성 신우신염은 방광염, 자주 소변을 참는 습관, 변비·요실금과 관련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만, 당뇨병 등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발생과 재발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급성 신우신염이 발생한 경우,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 소변검사, 요배양검사, 혈액검사, 컴퓨터 단층 촬영(CT) 등을 시행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경구 항균제나 해열제를 복용할 수 있지만, 38.5℃ 이상의 고열이 있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항균제를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 질환이 재발하는 경우에는 신장 기능 및 다른 기관에 누적 손상이 의심될 수 있으며, 결국 신장 위축과 염증으로 인해 만성 신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소개되었습니다. 예방법으로는 변비를 예방하기 위한 식이 조절이 필요하며, 특히 여성은 소변을 오래 참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생활 습관의 변경으로는 대변을 닦을 때 항문에서 질 쪽으로 닦는 방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요실금이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와 증상 조절이 필요합니다.

물을 충분히 섭취함으로써 방광에 있는 세균을 배출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과도한 음주나 수면 부족은 몸의 면역력을 저하시켜 급성 신우신염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양세웅 기자 / yangse@newst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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